글로벌 싱가포르에서 사업하며 가장 놀란 건 경쟁이 아니었다. 개방성이었다.
글로벌 · 오피니언

싱가포르에서 사업하며 가장 놀란 건 경쟁이 아니었다. 개방성이었다.

LH작성 LEE HANSANG, 브라이튼 그룹 회장·2026년 5월 7일·1 분 분량
싱가포르에서 사업하며 가장 놀란 건 경쟁이 아니었다. 개방성이었다.
오피니언 — 견해는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그렇다, 이 나라는 치열하다. 모두가 날카롭다. 모두가 굶주려 있다. 이곳의 비즈니스 환경은 빠르게 움직이고 당신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런데 나를 당황케 한 건 이것이었다. 나에게서 물건을 사는 고객이 자기 고객을 나에게 소개해 준다. 미팅을 잡아 주고, 연결해 주고, 내가 성장하도록 돕는다. 나는 그들의 파트너가 아니라 벤더인데도 말이다.

한국이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공급망은 지키는 것이다. 어디서 사는지 밝히지 않는다. 당신의 공급처를 당신의 고객에게 소개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게 한국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전략의 기본이다 — 전부 지켜라.

싱가포르는 그 생각을 뒤집어 놓았다. 이곳에서 사업 성장은 제로섬이 아니다. 사람들은 공유한다. 생태계가 그것을 보상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성공이 나를 위협하지 않는다 — 오히려 네트워크를 증명한다.

그 사고방식의 전환이 내가 지금 관여하는 모든 사업의 운영 방식을 바꿔 놓았다. 나는 지키기를 멈추고 연결하기 시작했다. 만나야 할 사람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 당장 나에게 돌아올 게 없을 때조차. 그리고 거의 매번, 그것은 돌아왔다. 곧바로는 아니다. 직접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돌아왔다.

싱가포르에서 배운 비즈니스 전략은 이것이다. 네트워크를 열수록 그것은 더 빠르게 자란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빚졌기 때문이 아니라 — 신뢰가 복리로 쌓이기 때문이다.

나라마다 저마다의 비즈니스 문화가 있다. 한국은 나에게 규율을 가르쳤다. 싱가포르는 나에게 관대함을 가르쳤다.

여러 문화를 넘나들며 일해 본 사람이라면 — 당신의 방식을 바꿔 놓은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