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 AI 싱가포르는 조용히 아시아 데이터센터 용량의 절반을 지어 올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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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조용히 아시아 데이터센터 용량의 절반을 지어 올렸다. 그리고 이제 땅이 바닥나고 있다.

LH작성 LEE HANSANG, 브라이튼 그룹 회장·2026년 6월 3일·1 분 분량
싱가포르는 조용히 아시아 데이터센터 용량의 절반을 지어 올렸다. 그리고 이제 땅이 바닥나고 있다.
오피니언 — 견해는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뉴욕시보다 작은 나라가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IT 부하의 약 35%, 즉 1,400메가와트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AWS, Google, Microsoft, Equinix, ST Telemedia 같은 하이퍼스케일 시설들이 하나같이 싱가포르를 지역 거점으로 골랐다. 720제곱킬로미터 안에서 4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그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2019년, 싱가포르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걸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데이터센터가 국가 전력의 7%를 소비하고 있었고, 전력망이 그 속도의 성장을 감당할 수 없었다. 3년 뒤 모라토리엄은 풀렸지만, 고효율 시설에 한해서였다. 신규 IT 부하는 약 80메가와트로 상한이 걸렸다. 진입 문턱이 이제 유별나게 높아진 것이다.

바로 그 지점에서 조호르가 등장했다. 해협 건너편의 이 말레이시아 주(州)는 싱가포르가 줄 수 없는 것을 갖고 있다. 땅과 값싼 에너지다. 2025년 초에 체결된 조호르-싱가포르 경제특구는 역할 분담을 공식화했다. 싱가포르는 설계, 금융, 고객 관계, 소프트웨어를 맡는다. 조호르는 물리적 인프라, 토지, 전력망 용량을 댄다.

이건 아웃소싱이 아니다. 두 나라에 걸친 수직 통합이다.

Microsoft는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22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Nvidia는 조호르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클러스터를 짓기 위해 YTL과 손을 잡았다. 고객은 여전히 싱가포르다. 용량은 조호르에 있다.

지역 디지털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다면, 지금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모델이다. 미래는 한 나라가 아니다. 하나의 플랫폼처럼 작동하는 쌍둥이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