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조용히 아시아의 AI 규제 수도가 되고 있다.

모든 주요 AI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은 AI 규제가 EU, 미국, 아니면 중국의 몫이라고 여긴다. 큰 선수들 말이다. 인구 550만의 나라가 아니라. 그 가정은 2년이나 뒤처져 있다.
2019년 MAS는 Veritas를 내놨다. 금융 서비스에서 AI 공정성을 다루는 프레임워크였다. 은행들은 처음엔 무시했다. 2022년에 이르러 싱가포르의 모든 주요 은행이 이를 쓰고 있었다. 2024년에는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규제기관들이 변형된 형태로 이를 채택했다. 싱가포르가 각본을 쓴 것이다.
그다음 2023년 AI Verify가 나왔다. 오픈소스 AI 거버넌스 테스트 프레임워크다. 출시 파트너들은 현지 스타트업이 아니었다. Google, Microsoft, IBM, Salesforce, Meta가 모두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왜? 세계 규제기관들에 AI 안전성을 입증할, 중국도 EU도 아닌 신뢰할 만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무도 채우지 않던 공백을 싱가포르가 채웠다.
AI Verify Foundation은 이제 25개국 이상에 걸쳐 100개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UN AI 자문기구 논의에서 언급되고 있다. OECD는 이를 지역 모범 사례로 인용한다.
싱가포르의 강점은 크기가 아니다. 중립성이다. 이 나라는 AI를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신뢰할 수 있게 통치하려 한다. 지정학적으로 분열된 AI 경쟁 속에서, 그 중립성은 어딘가에서 AI 모델을 인증받아야 하는 기업들에게 갑자기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AI를 만들고 있다면, 이제 규제 준수로 가는 길은 싱가포르를 지난다. 대부분의 창업자는 아직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